[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전국이 평년 기온을 최대 6도가량 밑도는 쌀쌀한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 주 내내 이런 날씨가 이어질 것이란 게 기상청의 전망이다.기상청(청장 조석준)은 19일 “전국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약 2~6도 낮아지겠다”며 “이러한 저온현상은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다 주말 이후에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이 밝힌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6도, 춘천 15도, 강릉 14도, 청주 16도, 대구 17도, 부산 20도, 제주 21도를 기록했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과 춘천 21도, 강릉 18도, 청주 22도, 대구 22도, 부산 23도로 예상됐다. 이러한 갑작스런 기온저하는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영향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북서쪽에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확장하고 있어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저온현상이 나타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에 따라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반도 5km 상공에 차가운 공기가 위치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 오전에 약한 빗방울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원도 영동과 제주도는 동풍에 의한 지형적인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고 말했다. 특히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뚝 떨어질 전망이다. 현재 제15호 태풍 '로키(ROKE)'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에서 거의 정체하고 있어 우리나라에 다소 강한 동풍이 불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이라며 “당분간은 낮과 밤의 기온차도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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