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 없을거라더니' 영업정지 저축銀 예금자들 분통

"은행직원이 별일 없을 것이라고 해서 넣었는데 이게 무슨일입니까?" "번호표를 미리 받을 수 있는가 해서 미리 나와 봤습니다" 18일 제일, 제일2, 프라임, 대영, 에이스, 파랑새, 토마토 등 7개 저축은행에 대한 영업정지가 발표되자 해당 저축은행 현장에서는 고객들이 모여들기 시작하고 있다. 특히 이들 저축은행 현장에 모인 고개들은 대부분 이자가 많다는 이유로 투자했다는 의견이 많다. 서울 송파구 제일저축은행 본점에서는 뉴스를 접하고 나온 고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예금자들은 은행직원이 금리가 높고 안전하다고 해서 투자했다가 낭패를 보게됐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인근에 사는 김모(62)씨는 "저축은행이 불안하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이자가 높고 별일 없을 것이라는 은행직원을 믿고 투자했다가 낭패를 보게 됐다"며 "돈을 언제 찾을 수 있는 것인지 정확한 설명을 좀 해달라"고 하소연했다. 프라임저축은행 서울 강남구 본점에서도 예금 인출을 요구하며 거칠게 항의하고 있다. 한 예금자는 "믿을만한 저축은행에서 왜 이런일이 생겼는지 모르겠다"며 "만기가 얼마 남지 않아 괜찮겠지 싶었는데 정말 억울하다"고 말했다. 현재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저축은행에서는 금융감독원 및 저축은행 직원들이 직접 나와 고개들에게 설명회를 열고 있다.박종서 기자 jspark@박미주 기자 beyond@김종일 기자 livewin@이민우 기자 mw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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