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15일 오후 발생한 대규모 정전은 한창 진행 중인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에도 영향을 끼쳤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영길 한동대 총장)는 이날 오후 정전이 발생하자 전국의 회원 대학에 "정전으로 수시모집 원서접수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특히 이날 원서 접수를 마감하는 대학은 마감을 하루 또는 반나절 정도 연장해 달라"는 협조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이날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대학은 가톨릭대, 전남대, 인천대, 부산대, 동아대, 국민대, 덕성여대 등 전국적으로 34곳으로 이중 상당수 대학이 마감일을 연장하기로 했다.대교협은 "대학에 따라 마감을 하루 연장하는 곳과 반나절 연장하는 곳이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지원 대학의 원서접수 마감시간을 꼼꼼하게 체크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당초 이날 오후 5시까지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던 덕성여대는 정전사태로 인해 인터넷을 이용한 원서접수가 되지 않는다는 요청이 빗발치자 원서 접수 마감을 24시간 늘려 16일 오후 5시까지로 연장했다.국민대 역시 이날 오후 5시에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할 예정이었으나 교내 정전 사태로 접수가 불가능해지자 16일 오전 11시까지 마감을 연장하기로 했다.가톨릭대도 오후 5시 마감이던 원서접수 시한을 16일 정오로 연장했고, 가천대 경원캠퍼스는 15일 오후 6시 마감을 16일 오후 5시 마감으로 변경했다. 동덕여대도 원서접수 마감을 15일 오후 5시에서 16일 오후 5시로 하루 연장했다. 부산대, 동아대, 부산교대 등 부산지역 11개 대학도 마감 시한을 하루 늘리기로 하는 등 전국 각지의 대학들이 정전사태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상미 기자 ysm125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이상미 기자 ysm1250@ⓒ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