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의 버크셔, 후계자로 '테드 웨실러' 영입해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12일(현지시간) 헤지펀드 페닌슐라캐피털어드바이저스의 테드 웨실러 매니징파트너를 투자포트폴리오 매니저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버크셔해서웨이는 성명을 통해 테드 웨실러가 내년 초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버핏이 은퇴 전까지는 대부분의 펀드를 운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워런 버핏의 나이는 올해로 81세이며 버핏 본인도 일선에서 물러날 시기가 멀지 않았음을 수 차례 밝혀 왔다. 블룸버그통신은 버크셔가 버핏의 후계자가 될 차세대 기수를 육성하기를 원하며 또다른 펀드매니저를 영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버크셔는 헤지펀드 매니저 토드 콤즈를 영입한 전례가 있다.경제전문지 포천에 따르면 테드 웨실러는 지난 2000년과 2010년 각각 두 차례 버핏과 함께하는 오찬 경매에 낙찰되면서 버핏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버크셔는 “버핏이 최고경영자(CEO)로서 더 활동할 수 없게 되면 토드 콤즈와 테드 웨실러, 그리고 가능하면 또다른 펀드매니저 한 명이 더 버크셔의 전체 자산 포트폴리오 운영을 맡아나가게 될 것”이라면서 “버크셔는 버핏 은퇴 이후를 대비해 왔으며 두 사람의 합류로 투자운용에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밝혔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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