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꿀랍' 여파로 전국 12일까지 비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제 14호 태풍 '꿀랍'은 사라졌지만 그 여파로 추석 당일인 12일 새벽까지 전국에 비가 계속 되겠다. 10일 기상청은 "열대저압부 전면에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비구름이 강해졌다"며 "10일 밤부터 11일 낮에는 충청이남과 강원영동지방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남해안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어 귀성길 교통안전과 산간계곡의 성묘객들은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추석 당일인 12일은 비가 오겠지만 양이 적어 야외활동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적은 양의 비가 단발적으로 내리겠다"며 "야외활동에는 큰 지장이 없겠지만 빗길이 예상되니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연휴 마지막 날인 13일 중부지방은 대기불안정으로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으나 귀경길에는 큰 불편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 현재 천둥·번개 동반 시간당 10~30mm이상 강한 비 오는 곳 있고, 그 밖의 지방도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주요지점 일강수량 현황(mm)은 진달래밭(한라산) 111.0 우도(제주) 72.5 해남 45.0 태백 42.5 서귀포 41.5이다. 제주도(제주도산간)에는 현재 호우경보가 전라남도(해남군), 제주도(제주도동부, 제주도남부)에는 호우주의보, 동해남부전해상과 남해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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