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신생아 대상 청각검사 실시

현재까지 선청성 난청 신생아 19명 발견, 관리…청각 장애 예방 효과 뛰어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지난 2009년부터 강동구에서 태어난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청각선별검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전국 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시행한 청각검사 서비스는 보건소에 마련한 신생아 청각검사실에서는 물론, 가까운 지정 병·의원에서 무료로 검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강동구가 올 8월 현재까지 조기발견한 선천성 난청 신생아는 모두 19명이다. 선천성 난청은 신생아 1000명 당 약 1~3명꼴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선천성 질환이다. 선천성 난청은 성장 과정에서의 언어발달 뿐 아니라 인지능력, 학습능력 장애 등을 초래해 사회활동에 큰 지장을 가져온다.

청각 검사

특히 생후 1년 동안에 소리를 잘 듣지 못하면 청각신경 전달통로 발달이 더뎌져 청각·언어장애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선천성 난청을 조기에 발견해 청각재활 치료를 적절히 받을 경우 정상에 가까운 언어생활은 물론 지능·사회성 발달도 가능하기 때문에 생후 직후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따라 강동구 보건소는 ‘1-3-6 목표’를 세우고 선청성 난청 발견에서 모니터링까지 과정을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1-3-6 목표’란 생후 1개월 이내에 청각선별검사를 실시하고 3개월 이내에 확진검사를 받은 후, 6개월부터는 청각재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국가에서 모든 출생아를 대상으로 선천성 대사 이상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만큼 이보다 유병률이 높게 나타나는 선천성 난청 선별검사가 더욱 필요하다고 느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청각 장애를 예방하는 효과가 크므로 이 검사가 국가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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