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업다운] <계백>, 반전의 기회는 찾아올까

<계백>의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6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전국 기준)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MBC <계백>은 지난 방송에 비해 0.5%P 떨어진 12.9%의 시청률을 기록해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SBS <무사 백동수>는 17.8%의 시청률로 지난 방송에 비해 0.2%P의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무사 백동수>는 백동수가 무인으로 각성하고, 궁궐에 들어가면서 소폭이나마 상승중이다. 지난 8월 29일 17.3%, 30일의 17.6%에 이어 다시 상승세를 이어간 것. 특히 세손 이산(홍종현) 측과 노론과의 대결이 심화되며 <무사 백동수>의 악역인 홍대주(이원종)가 조삼(가짜 인삼) 때문에 곤경에 처하는 모습이 그려지는 등 극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어 당분간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최근 <무사 백동수>는 6회 연장설이 나오기도 했다.
반면 <계백>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8월 22일 <계백>의 시청률은 14.3%였고, 23일에는 14.1%로 떨어졌다. 9일에는 13.7%였고, 30일에도 하락세를 면치 못해 13.6%를 기록한 뒤 이번 주에 12.9%까지 하락했다. 총 36부작 중 이미 13부을 방영한 상황에서 <계백>은 <주몽>, <이산>, <선덕여왕>, <동이> 등 MBC의 월화 사극들에 비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계백>의 주인공인 계백(이서진)이 아직 시청자의 관심을 잡아끌만한 캐릭터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시청률 부진의 원인 중 하나로 보인다. 또한 현재 부진한 시청률을 기록중인 KBS <스파이명월>이 종영하면 최시원, 이성재 등이 주연한 해양 액션 드라마 <포세이돈>이 방영되고, SBS 는 <무사 백동수>이후 김수현 작가의 <천일의 약속>이 방영 예정돼 있다. 현재 경쟁작들이 끝나도 <계백>이 반등을 노릴 호재는 없는 상황. <계백>이 스스로 터닝 포인트를 만들 수 있을까. 10 아시아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즐거움의 공장 "10 아시아" (10.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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