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농구, 중국에 패해 아쉬운 준우승..올림픽 직행 실패

내년 최종예선서 런던올림픽 진출 재도전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한국 여자 농구가 만리장성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쳐 2012 런던올림픽 직행 티켓을 놓쳤다. 임달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은 28일 일본 나가사키현 오무라에서 열린 제24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중국과 결승에서 접전 끝에 62-65로 아쉽게 패했다. 중국은 이 대회 우승으로 런던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고 2위 한국과 3위 일본은 내년 열리는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다시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게 됐다. 두고두고 아쉬운 한판이었다. 2쿼터까지 28-34으로 뒤졌던 한국은 3쿼터서 매서운 공세를 몰아붙이며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종료 6분 전 최윤아의 자유투로 38-38 동점을 만든 한국은 이연화의 3점포로 41-38을 만들어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를 47-45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그러나 4쿼터 초반 가오쑹과 마쩡위에게 다시 연속 3점포를 얻어맞아 47-51를 허용하며 다시 주도권을 내줬다. 한국은 신정자와 하은주의 연속골로 59-60를 만들어 재역전의 희망을 안았지만 종료 7초 전 최윤아의 중거리슛이 불발되고 리바운드볼이 중국의 천난에 안기면서 사실상 승부를 내줬다. 천난은 한국의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65-62를 만들었고 이연화의 마지막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패배의 눈물을 흘렸다.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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