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 뉴스방송 화면 캡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서울에 벌떼 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3일 "비 때문에 주춤했던 벌떼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이달 하순부터 다음 달까지 집중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벌떼 주의보를 발령했다. 또한 "말벌이나 털보말벌, 땅벌 등은 공격적인 특성이 있는데다 독의 양이 일반 벌의 15배에 달해 한번 쏘여도 치명적일 수 있다"며 벌떼 주의보에 특별히 경각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재난본부 관계자는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침착하게 몸을 낮춘 다음 벌이 돌아갈 때까지 기다리는 게 좋다"며 "노약자나 벌독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말벌에게 쏘였을 때에는 즉시 119에 연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등산이나 나들이 시에는 향수를 뿌리거나 화려한 계통의 옷을 입으면 벌들이 꽃으로 착각하고 덤벼들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주의사항을 덧붙였다. 한편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벌떼 때문에 119가 출동한 횟수는 서울에서만 5000건이 넘고, 또 매년 증가 추세다. 특히 산이 모여 있는 은평, 관악 지역 등에서 벌떼가 나타나는 횟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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