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바닥에 꿈틀대는 무술 그림’

충주시 앙성면 능암리에 색깔 있는 벼 심어 ‘충주세계무술축제’ 홍보…농업관광 수요 ‘쑥’

논에 색깔 있는 벼를 심어 액자에 그림을 그린 것처럼 보이는 무술그림.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북 충주시 앙성면에 가면 ‘논에 그린 무술 그림’이 꿈틀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다음달 2~8일 열리는 ‘2011충주세계무술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앙성면 능암리에 설치된 무술시연 장면으로 하늘에서 보면 꼭 한 폭의 액자다. 24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농업기술센터(소장 오승영)는 올해 초 사업비 2000만원을 들여 앙성면 능암리 663번지 외 2필지의 논 8252㎡에 녹색 벼를 바탕색으로 자색 벼와 황색 벼 등 색깔 있는 벼를 심어 ‘라이스 아트’를 연출했다.이 논 그림은 지난 6월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내년 3월까지 연출된다. ‘라이스 아트’로 지역브랜드이미지를 좋게 하고 시정을 알리는데 보탬이 되고 있다. 앙성 온천관광지와 연계한 새로운 볼거리로 관광활성화는 물론 농업관광수요를 만들 수 있는 계기도 되고 있다. 특히 그려진 무술시연 장면은 관광객들 눈길을 끌어 다음달 2일부터 1주일간 열리는 충주세계무술축제 홍보에 한 몫 할 전망이다.충주시는 추수철 일반인들과 농업인단체 등의 유색 벼 손 수확 체험행사를 할 예정이다. 내년에도 논 그림을 더 많은 곳에 펼치고 관람객들 편의를 위해 전망대도 만들 예정이다.한편 충주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작물을 활용한 아트가 지역브랜드이미지 높이기에 도움을 주고 무술축제홍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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