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최근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의 면담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내 복수의 관계자는 "지난 16일 오후 파주 이대캠퍼스 업무를 담당했던 이대측 관계자가 경기도청내 관련부서에 전화를 걸어와 김선욱 총장이 17, 18일중에 김 지사를 직접 만나고 싶다며 면담을 제시해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을지훈련 기간인데다, 지사님의 일정이 여의치 않아 거절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 지사가 김 총장과의 면담을 거절한 데는 이대측이 파주캠퍼스 백지화를 공식화하기 위해 수순을 밟는 명분 축적용으로 면담을 추진하려고 한다는 의구심을 가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실제로 김 지사가 이대 파주캠퍼스 포기 소식이 흘러나온 지난주 김 총장과의 면담을 추진했지만 이대 측의 미온적 태도로 성사되지 못했던 점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김 지사는 주요 현안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견해를 피력해왔지만, 이번 이대 파주캠퍼스 포기 소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한편, 파주시민 1000여명은 19일 오후 2시께부터 서울 서대문 이화여대 정문에서 파주캠퍼스 포기 철회를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준비중이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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