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길기자
도요타 프리우스
조직위는 선수촌 공동시설을 위한 태양광 시스템도 따로 갖췄다. 챔피언스 플라자 등 선수촌 편의시설에 시간당 6kw의 태양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 조직위는 선수촌 입구 분수조명 등 각종 부대시설에도 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선수촌 내 모든 가로등에 일반 형광등보다 소비전력이 30% 적고 수명이 5 만 배 긴 LED조명을 배치한 것도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그린에너지의 개념은 운송수단에도 도입됐다. 조직위원회는 선수촌에 총 212대의 자전거를 배치하고 누구나 언제든지 탈 수 있게 했다. 숙소에서 약 400m 떨어진 훈련장은 쉽게 이동이 가능해졌다. 가장 먼저 입국한 호주선수들의 경우 자전거를 타고 선수촌 인근 마트에서 쇼핑을 즐기기도 했다. 대구스타디움에서 활용되는 전기자동차도 빼놓을 수 없다. 허들, 장대, 투척용구 등 각종 경기장비와 인원이 모두 전기자동차를 이용해 움직일 계획이다. ‘서서 타는 스쿠터’인 1인승 세그웨이부터 10명을 수용하는 장대운반용 버스까지 그 크기와 종류도 다양하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공식후원사 도요타는 석유와 전기를 모두 동력으로 쓰는 하이브리드 차량 프리우스 55대를 지난 9일 조직위에 인계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이 차량은 로드레이스 지휘차량으로 쓰이며 친환경 대회의 중요성을 세계인들에게 다시 한 번 강조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