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일본 최대 주류업체인 아사히그룹홀딩스가 호주 주류업체 인디펜던트리커를 인수하기 위한 최종 조정 단계에 들어갔다고 16일 블룸버그통신이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관계자는 아사히가 지난 4일 인수를 제안했으며 최종 인수 발표가 이르면 8월18일에 있을 것으로 전했다. 아사히 측은 이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다.아사히는 인디펜던트리커의 지분을 보유한 투자펀드 유니타스캐피탈과 퍼시픽에퀴티파트너스로부터 우선협상권을 취득하고 막바지 협의 단계에 들어갔으며 약 1000억엔으로 지분을 인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내수 주류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일본 업체들은 최근 엔화 강세를 타고 해외 유력업체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쟁사인 기린은 2일 브라질 주류업체 스킨카리올의 인수를 발표하면서 남미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아사히도 지난 7월1일 순수지주회사로 전환하고 해외 인수합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인디펜던트리커는 1987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설립된 업체로 맥주 브랜드 칼스버그를 비롯해 우드스탁버번, 휘트앤맥케이스카치 등을 보유하고 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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