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가 위험자산이라는 인식이 있어, 혼란기에 더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8일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스몰캡팀장은 이날 장 중 코스닥 지수 급락에 대해 시장 불안이 가중되면서 상대적으로 위험자산이라고 분류되는 코스닥의 낙폭이 더 컸다고 평가했다. 변 팀장은 "매크로 지표의 혼란기에 중소형주의 낙폭이 더 크다"면서 "특히 실적에 대한 가시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투매 현상이 일어난다"고 분석했다. 또한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시장이지만, '그나마 나은 업종'으로 내수소비 관련주를 꼽았다. 그는 "이 같은 혼란기에는 전통적으로 경기에 민감한 업종 보다는 음식료, 제약, 통신서비스 등 내수소비 가운데서도 개인소비 관련주들이 초과수익률을 내왔다"면서 "이들 종목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상대적으로 유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대비 실적이 눈에 띄게 좋은 기업이나 1분기 대비 2분기 실적이 좋은 업종 가운데 낙폭이 지나쳤던 종목들은 다른 종목 대비 우선 반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1시10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1% 하락해 역대 5번째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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