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미국 재무부는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은 부당하며 신평사의 신뢰도에 금이 갔다고 주장했다.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존 벨로우즈 미 재무부 경제정책차관보는 재무부 블로그에 실은 글을 통해 S&P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은 심각한 계산 오류에 따른 것이며 신용등급 평가에 대한 정확성과 신뢰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커졌다“고 언급했다.미 재무부는 S&P가 미국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낮춘 것은 의회예산관리국(CBO)의 자료를 토대로 산정하는 과정에서 2조 달러의 계산착오를 낸 잘못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CNN은 행정부 고위급 관리를 인용해 S&P가 이주 초 정부부채 상한 협상 타결 결과를 분석한 이후 신용등급 강등을 사전 통보했으며, 이 과정에서 백악관은 S&P의 분석 오류를 지적했고 S&P도 이를 인정했지만 결국 등급 강등 결정을 냈다고 보도했다.벨로우즈 차관보는 “S&P는 기본적인 산술적 실수를 저질러 놓고도 등급 판정 근거를 경제적 이유에서 정치적 이유로 바꾸며 자신들의 오류를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면서 “미국 신용등급을 끌어내릴 정당한 이유가 없다”면서 비난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김영식 기자 grad@ⓒ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