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탈리아 채무위기에 금융시장 요동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채무위기가 2일 다시 불거지면서 유럽 금융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다.지난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유로화 출범 이후 최고수준을 각각 기록했다. 10년물 기준으로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금리는 2일 오전 6.326%, 6.615%로 뛰었다.장중 한때 스페인 10년 국채와 독일 국채간 스프레드는 4%포인트(400bp)로 단일통화 이후 최초로 4%포인트대로 들어섰다. 이탈리아 10년 국채 역시 개장부터 빠르게 금리가 상승했다. 역시 독일 국채와의 스프레드가 0.3%포인트 이상 확대됐다. 아울러 국채의 부도위험을 표시하는 크레딧디폴트스왑(CDS) 가산금리의 경우에도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각각 신고가를 경신했다.이에 따라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는 휴가를 연기하고 이탈리아의 줄리오 트레몬티 경제장관은 금융안정위원회 (FSB)를 긴급 소집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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