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나의 모든 음악은 팬들만을 위한 것. 아파하지 말길”
서태지가 이지아와의 이혼 관련 소송 등에 대해 팬들에게 자신의 심경을 드러냈다. 서태지는 지난 1일 밤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서태지닷컴에 ‘8월1일 태지 ’라는 글을 올려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서태지가 이지아와의 이혼 관련 소송이 불거진 지난 4월 이래 직접 자신의 심경을 밝힌 것은 두번째이며, 이혼 소송이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진 지난 7월 29일 이후로는 처음이다. 다음은 서태지가 자신의 심경을 밝힌 글의 전문이다.<div class="blockquote">먼저 긴 혼란의 시간을 인내하고 기다려준 너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 이번 일이 있은 후로 너희들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된 것 같아.나는 너희에게 어떤 사람이었는지, 그리고 나의 팬으로 19년이란 시간, 그 많은 일들을 견뎌내고 있는 너희는 나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어.그리고 지난 일들을 뒤돌아보면서 완벽한 모습도 좋지만 자연스러운 나를 더 많이 보여주었다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지.하지만 오늘부터는 우리가 조금 더 진솔하고 편한 모습으로 마주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어.그리고 나의 모든 음악활동은 오직 너희들만을 위한 것 이었으니 더 이상 아파하지 말길.나로 인해 다친 마음 모두 아물 수 있도록 처음부터 하나씩 내가 다시 노력할게.미안하고 고맙다.8월1일 태지
사진 제공. 서태지닷컴10 아시아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즐거움의 공장 "10 아시아" (10.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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