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음료·해외사업 호조..목표가↑<미래에셋證>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음료사업부와 동아시아시장 진출에 따라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63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도 '유지(HOLD)'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한국희 애널리스트는 "LG생활건강은 앞으로 3년간 주당순이익(EPS)의 연평균성장률(CAGR)이 적어도 약 31%에 이를것"이라고 추정했다.핵심 성장동력은 음료 부문으로 올해 인수합병(M&A) 후 구조조정 효과와 내년 이후 신규 브랜드 대규모 출시를 통해 LG생활건강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평가했다.그는 "2007년 코카콜라에 이어 올해 해태음료 인수를 통해 음료사업을 완성했다"며 "단기적으로는 해태음료의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나고 장기적으로는 해태음료 인프라를 활용한 코카콜라 브랜드 확대가 주효하다. 업계 1위 업체인 롯데칠성을 뛰어넘는 인프라 기반을 확보한것"이라고 분석했다.일부에서는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부문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지만 신규브랜드 출시와 프리미엄 화장품 성장에 따라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한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인수한 '더 페이스 샵'은 일본과 중국으로 진출할 준비를 완료했다"며 "현지 유통업체와 협력할 예정으로 설비투자비용(Capex)부담을 덜고 빠른 시일 내에 브랜드숍 사업을 해외로 확장할 수 있다. 앞으로 어닝 컨센서스와 밸류에이션 배수를 동시에 상향시킬 수 있는 전략적 판단"이라고 분석했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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