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KB투자증권은 1일 만도에 대해 순조로운 영업실적과 예상보다 높은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신정관, 차소윤 애널리스트는 "만도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1.3% 증가한 1조1000억원"이라며 "영업이익률 역시 전분기대비 0.7%포인트 개선된 7.5%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세전이익도 KB투자증권 추정치와 유사한 808억원을 기록해 전반적인 매출과 수익성은 예상과 부합하는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신 애널리스트는 "만도의 핵심고객인 현대·기아차의 국내 및 중국 공장은 하반기에도 높은 가동율을 유지할 것"이라며 "만도의 부품매출도 하반기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만도의 상반기 수주는 3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만도는 올해 연간 수주 추정치를 기존대비 9.8% 올린 5조8000억원으로 상향했다. 이 가운데 현대·기아차 비중은 50% 이하로 감소했으며, 첨단기술인 ADAS(Advanced Driver’s Assistance System)의 수주비중도 3%로 높아졌다. 신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적극적인 설비투자를 고려하면 만도의 수주증가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그는 이어 "실적발표를 전후해 오버행 이슈와 노사문제 등 리스크 요인들이 해소돼가는 국면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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