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하반기 수주전 개시, LNG운반선 4척

그리스 이코노무 그룹, 8.5억불 이상추가 건조 옵션도 합의…올해 총 수주액 79.8억불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업총괄 부사장(오른쪽)과 크리스토스 이코노무 이코노무 그룹 대표가 지난 28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LNG선 건조계약서에 서명을 한 뒤 악수하고 있다.<br />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을 수주하며 하반기 수주활동을 본격화 한다.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은 지난 28일 그리스 아테네 현지에서 이코노무 그룹과 15만9800㎥급 LNG운반선 4척에 대한 수주 계약서에 서명했다.총 수주액은 8억5000만달러를 상회하며,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14년까지 선주 측에 인도된다. 양사는 확정분 4척과 함께 추가로 2척을 더 건조할 수 있는 옵션에도 합의했다.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최대 16만㎥의 액화천연가스를 수송할 수 있는 선박으로 이중연료 전기추진방식(DFDE) 엔진을 탑재해 기름(디젤)과 천연가스를 상황에 따라 연료로 번갈아 사용할 수 있다. 에너지 효율을 높여 보다 경제적이며 친환경적인 운항이 가능해 경제성과 운항 편의성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이코노무 그룹은 그리스내 최대 해운그룹 중 하나로 그룹 설립 이후 최초로 발주하는 LNG운반선을 대우조선해양과의 첫 거래로 장식했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안젤리쿠시스 그룹과 함께 그리스 양대 해운그룹 모두와 LNG운반선 계약을 성공시키는 성과를 올렸다.남상태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는 “이번 새로운 선주 유치를 통해 다시 한 번 LNG선 건조 명가의 자존심을 보여준 뜻 깊은 계약”이라며 “새로운 선주와의 돈독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명품 조선소의 입지를 계속해서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계약까지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총 34척 79억8000만달러 상당의 선박 및 해양설비를 수주해 올해 수주 목표액 110억달러에 72.5%를 달성했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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