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유로존 재정위기가 재부각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반등했다.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오른 1051.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이날 환율은 유럽 재정위기가 다시 부각되면서 유로화가 급락한데 따라 상승 압력을 받았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급락하고 코스피지수도 1% 가까운 하락세를 나타낸 점도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독일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역할을 그리스 2차 구제금융만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시장 불안을 가중시켰다.다만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6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국 부채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글로벌달러의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환율 상승은 일시적일 수 있다"며 "월말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집중되면서 수급 상으로도 달러 공급이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지용 기자 jiyongcha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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