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LG전자가 친환경 기술로 북미 저탄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26일 탄소라벨 인증기관인 '카본펀드(Carbon Fund)'로부터 냉장고, 세탁기, TV, 모니터, LED조명, 솔라셀 제품군에서 6개 모델에 대한 '카본 프리(Carbon Free)'를 인증 받았다고 밝혔다. 카본펀드는 북미 지역 최고 권위의 탄소 저감 제품 인증기관으로 제품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기까지 제품수명주기 전 과정의 탄소 배출량을 검증한다. 적극적인 탄소 저감 활동이 반영된 제품들에 대해 북미 탄소라벨인 카본프리를 인증한다. LG전자는 이날 카본펀드와 LED조명, 태양전지 등 친환경 제품을 중심으로 '제품 전 과정 탄소 저감 관련 연구개발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LG전자는 LED조명과 태양전지 분야의 온실가스 저감 기술을 공유하고 카본펀드는 진행 중인 북미시장 탄소 저감활동 정보와 노하우를 전수한다는 내용이다. LG전자는 이번에 인증 받은 6개 모델 외에 상업용 에어컨, 휴대폰, 청소기 등 카본프리 인증 제품을 늘려 북미 친환경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 최고기술경영자(CTO)인 안승권 사장은 "전 세계적인 환경규제는 의무가 아닌 사업의 기회"라며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서 온실가스 규제를 새로운 사업기회로 만드는 환경 리더십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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