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사회적기업가 창업센터 문 열어

사회적기업의 산실이 될 '청년 등 사회적기업가 창업센터' 22일 개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기업의 바람직한 사회공헌 모델을 만들어 갈 젊은 리더 양성을 위해 종암동 옛 주민센터 4층에 ‘청년 등 사회적기업가 창업센터’를 조성, 22일 오후 4시 개소식을 갖는다.센터는 220㎡ 면적으로 창업팀사무실, 세미나실, 멘토사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공모를 통해 선정된 21개 창업팀이 이 곳 센터를 이용한다.전체 팀원 수는 78명으로 이 가운데 만 19~39세가 8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창업팀들은 앞으로 1년 동안 센터를 창업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성북구 청년 등 사회적기업가 창업센터 내부

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로부터 1년에 총 4억6300만 원 범위 내에서 팀당 최대 3000만 원까지 운영비를 지원받는다.앞서 성북구는 양질의 청년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의 복지수요 충족을 위해 올 3월 고려대, 사회연대은행, 대우증권과 다자간 업무협약을 맺고 청년 등 사회적기업가 발굴, 육성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특히 업무협약 기관인 ‘함께만드는세상 사회연대은행’은 올 4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으로부터 ‘청년 등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위탁기관으로 선정돼 센터에 입주하는 21개 창업팀을 위한 멘토역할을 맡게 된다.한편 전국에서 가장 사회적기업하기 좋은 자치단체를 지향하는 성북구는 창업팀이 입주하는 같은 건물 2층에 올 10월까지 사회적기업 허브센터인 가칭 ‘창조1919’를 조성할 계획이다.이 곳에서는 사회적기업가들이 모여 정보를 교환하며 이벤트, 교육, 워크숍 등을 개최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공간, 세미나실, 정보자료실, 홍보관, 영상미디어실, 정보검색실, 카페룸 등이 제공된다.허브센터에는 또 법률문제 지원을 위해 법무법인 태평양 산하 재단법인 동천 사무실도 들어설 예정인데 이를 통해 같은 건물에 입주한 예비 사회적기업가들도 유익한 법률자문을 받을 수 있게 된다.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종암동 옛 주민센터에 들어서는 사회적기업가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지니고 있는 사회적기업가들의 자립기반 조성을 도와 사회적기업들의 ‘위대한 탄생’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성북구가 ‘청년 등 사회적기업가 창업센터’ 및 ‘사회적기업 허브센터’ 조성, 운영을 통해 사회적기업의 산실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성북구 일자리정책과(☎920-3249)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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