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19일 당직인선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홍준표 대표가 대통령 인사를 심하게 비판했는데 본인의 인사도 과히 훌륭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나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의원회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치하는데 계파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당 대표가 당직인선에 대해 원칙과는 완전히 역주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홍 대표 본인도 계파해체를 주장했다. 결과적으로 1년 전 (최고위원 시절) 안상수 대표의 당직인선이 '승리의 전리품이냐'고 했는데 본인도 거기 맞춰서 했다"며 "실질적으로 이번 당직인선은 계파 나눠먹기, 총선을 앞두고 공천 나눠먹기 인사"라고 말했다. 이어 당직인선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공천개혁과 관련한 당헌·당규 개정 작업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나 최고위원은 "공천개혁의 마무리를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기로 합의했다"며 TF팀은 공천개혁제도특위가 해놓은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다. 당헌·당규 개정은 7월까지, 현역의원과 정치신인에 대한 평가지수 개발은 8월까지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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