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HMC투자증권은 8일 농심에 대해 하반기 라면 값 인상 가능성이 높고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9만원을 유지했다. 정혜승 애널리스트는 "가격인상 가능성에 부정적인 이슈들이 부각되고 있지만 현재의 원가 부담만으로도 가격 인상 요인은 충분하다"며 "밀가루 가격인상을 반영한 4분기 라면부문의 8% 가격인상을 가정할 경우 올해 293억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해 기존 추정치 대비 1.4%의 매출증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른 올 예상 실적은 매출액 2조 211억원(+6.6% 이하 전년대비), 영업이익 1136억원(+6.0%)이다.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009억원(+7.7%), 영업이익 213억원(+5.2%)으로 전망했다. 매출 성장은 '신라면 블랙' 판매 호조, 스낵부문 가격인상, 일본 지진 피해에 따른 라면 수출 물량 확대를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공정위의 신라면 블랙 과장광고에 대한 수요변화는 미미한 수준"이라며 "향후 신라면 블랙의 매출 확대에 따른 제품군(Product mix)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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