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공급 증가세 둔화..하반기 가격회복<한국투자證>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6일 D램 공급 증가세 둔화에 따라 하반기 D램 가격이 회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해서는 매수시기라고 판단했다.한승훈 애널리스트는 "PC수요 하락과 1분기 D램 공급 증가, 가격 약세에 따라 반도체 종목은 주가조정을 겪었다"며 "하반기에는 D램 가격이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최근 대만 D램 업체들의 월별 매출액 추이를 고려할 때 공급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만의 난야 이노테라 파워칩의 6월 매출액은 106억 대만달러(NT달러)로 5월보다 9% 감소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애널리스트는 "이를 통해 6월 생산량이 전월보다 1% 가량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는 1분기 월별 평균 생산 증가율인 9%를 밑도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또한 미국의 마이크론이 최근 분기실적 발표를 통해 D램 비트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감소한 수준이라고 언급한 것 역시 공급 증가세 둔화 예상을 뒷받침하는 증거라고 설명했다.보수적인 설비투자도 제한적인 공급증가추세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올해 D램 산업의 설비투자는 총 84억 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37% 감소할 것"이라며 "D램 업체들의 보수적인 투자로 생산 설비의 증설이 이루어지지 않아 D램 공급은 2012년까지 제한적인 증가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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