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부산은행은 30일 지방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동남아지역인 베트남 호찌민시에 호찌민사무소를 개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장호 은행장을 비롯해 김상윤 주(駐)호치민 총영사, 중궉안(Duong Quoc Anh) 베트남 중앙은행 총괄국장, 베트남 외교부 관계자 등 양국 정부기관 인사는 물론 이종석 베트남 부산투자기업 연합회장, 쩐산후이(Tran Xuan Huy) 사콤뱅크(Sacombank) CEO 등 50 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부산은행 측은 베트남 사무소 개소를 위해 지난해 말 국내 금융당국과 설립에 관한 협의를 마무리하고, 올해 들어서는 베트남 현지금융당국과 인허가 절차를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 달 24일 베트남 당국으로부터 설립허가를 취득한 후 지난 14일에 설립등기를 완료했다. 지난 4월 말에는 베트남 최대 상업은행인 사콤뱅크와도 금융상품 개발 및 마케팅 교류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베트남 사무소는 앞으로 베트남 지역의 금융환경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현지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제공하고 각종 조사 및 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빠른 시일 안에 지점으로 전환해 현지에 진출해 있는 기업들에게 폭넓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호치민사무소에 앞서 지난 2008년 개소한 중국 칭따오 사무소는 2명의 국내인력을 추가로 파견해 중국 금융당국의 허가절차 등을 준비하는 등 지점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상태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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