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대한통운 인수전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 CJ제일제당에 대해 높은 인수가격에 대한 리스크는 전일 주가 급락으로 상당부분 반영됐다고 평가하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지기창 애널리스트는 "전날 대한통운 인수소식에 CJ제일제당의 주가는 7.6% 급락했고 시총 2656억원이 감소했다"면서 "CJ제일제당 부담의 추가인수 비용이 1887억∼3504억원임을 감안하면 이미 리스크는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지 애널리스트는 이어 "CJ제일제당의 비관련 사업 회사 인수는 중장기 잠재 주가 할인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CJ제일제당이 앞으로 또 다시 비사업관련 회사에 투자할 가능성은 낮다"면서 "또한 해외바이오사업 시장지배력 강화와 매크로 변수 호전(원화강세, 곡물가격 하락) 등이 여전히 유효하게 작용하고 있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실망매물 출회와 ▲CJ그룹의 인수시너지 여부 ▲대한통운 노조의 반발 ▲높은 인수가격 논란이 주가를 지배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매크로변수 호전 ▲견조한 해외바이오 사업 이익흐름 ▲마진갭 확대에 따른 실적 모멘텀 등으로 재차 주가 상승시도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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