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퍼스민트 은(銀) 주화 판매 전성기 맞아

[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자 지금도 운용되는 조폐국인 퍼스민트에서 생산된 은 주화가 판매 전성기를 맞았다. 가난한 자의 금이라 불리는 은으로 자산을 보유하고자 하는 구매자들이 기록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22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론 큐리 퍼스민트 마케팅이사는 “지난해 7월 이후 1온스 은 주화 1070만개를 팔았다”면서 “이는 2009 회계연도(2009.7~2010.6)보다 66%, 5년전 보다 10배나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온스 금 주화 판매도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기록적인 은 주화 판매 증가가 유럽 부채 위기와 경기 부양을 위해 미국 연준(FED)가 달러를 찍어내면서 종이화폐 가치 하락에 불안을 느낀 투자자들이 귀금속 구매를 늘리고자 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큐리 이사는 “은 수요는 지난해 꾸준히 증가해왔고 여전히 호황”이라면서 “많은 구매자들이 시장에 새로 진입했지만 미국과 유럽 투자자들의 퍼스민트 제품 구매가 가장 활발하다”고 말했다.지난해 은 가격은 24개 기초 원자재로 구성된 S&P GSCI 상품지수 가운데 옥수수를 제외하고 가장 많이 올랐다. 이의원 기자 2u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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