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법안심사소위의 KBS 수신료 인상안 처리와 관련, "한나라당이 날치기 처리임을 시인하고 사과하든가 재발방지에 대해 확실한 보장을 해줘야만 오늘부터 국회 전 상임위가 정상가동 될 수 있다"고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래야만 저축은행 국정조사, 등록금, 일자리, 추경 문제 등이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KBS 수신료 인상안에 대해선 "KBS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방송법 개정이 선결돼야 한다"면서 "국민이 민생경제의 어려움으로 인해 국회만 바라보는 상황에서 한나라당이 왜 엉뚱하게 국민 부담을 급격히 올리는 수신료 인상안을 날치기했는지 그 의도를 모르겠다"고 성토했다.그는 또 검ㆍ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 "검경 수사권 조정은 무소불위의 검찰 권력을 견제하기 위해 시작된 것인 만큼 검찰 목소리를 더 반영해 검·경간 새로운 갈등을 불러일으킬 소지를 만드는 일은 피해야 한다"며 "'모든'이라는 표현의 삭제와 내사종결권 등 법무부령으로 정하도록 한 세부사항을 대통령령으로 바꾸는 부분 등을 보완해 법제사법위 법안심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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