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해외 자산운용사 6곳 등이 참가해 최종경쟁률이 51.9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1만5500원으로 결정됐다.국내 유일의 항공기 체계종합 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대표 김홍경 ·KAI)은 16일과 17일 이틀간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최종 경쟁률 51.9대 1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KAI의 수요예측에는 외국계 기관 55개 포함 국내외 총 222개 기관이 참여했다. 특히, 수요예측 참여 기관에는 해외 대형 자산운용사 6개 기관도 포함돼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KAI는 국내외 항공산업 분야 완제기, 기체부품, MRO(항공기 개조·수리·점검 서비스) 등 군수 및 민수사업을 통해 지난해 매출액 1조2667억원, 영업이익 1210억원을 달성했다.특히, 지난 05월 25일 T-50 고등훈련기 16대에 대한 인도네시아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항공우주 기업으로의 도약을 진행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만을 대상으로 해외 IR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기관으로부터도 전반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달성했다”며,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항공산업과 KAI에 대한 비전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KAI는 이번달 초부터 진행된 국내외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를 마무리짓고, 23일과 24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오는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지선호 기자 likemor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