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L]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서장훈(LG)과 신기성(전자랜드)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Again 1995 농구 고연전(연고전)' 깜짝 해설자로 나선다.연세대 출신 서장훈(93학번)과 고려대 출신 신기성(94학번)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XTM 라이벌 매치 제1탄 Again 1995! 농구 고연전(연고전)'에 해설자로 나서 중계 마이크를 잡는다.농구계에서 손꼽히는 달변가인 서장훈과, 뛰어난 입담은 아니지만 침착하고 조리있는 말솜씨를 보이는 신기성의 만남은 벌써부터 농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들은 현역 프로농구 선수인 탓에 이번 대회에 선수로 뛰지 못하는 아쉬움을 중계 해설로 풀겠다는 각오다.이번 라이벌 매치를 기획한 정지원 CJ E&M 스포츠TF 국장은 "두 선수 모두 대회 타이틀에 있는 바로 그 1995년 농구대잔치 연고전 맞대결의 주역들이다"며 "현역 선수라는 신분으로 경기에 나서지는 못하지만 해설자로서 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데 대한 기대가 크다. 1995년 주역이라는 자부심과 모교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대단하다"고 전했다.말이 '해설위원'이지 사실상 '편파 중계'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경기에 출전하는 OB 선수들은 일회성 이벤트가 맞나 싶을 만큼 지난 3일 소집 이후 하루가 멀다 하고 연습장에 나와 훈련에 매진하는 등 벌써부터 불꽃튀는 승부를 예고했다. 이런 상황에서 서장훈과 신기성 역시 중계석에서 모교 선후배들을 향한 '노골적인' 편파 해설을 할 것으로 보여 농구팬들의 기대와 흥미가 더욱 뜨겁다. 서장훈은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해설하겠다. 주최측이 난감해 할 수 있는 해설도 불사하겠다"고 농담 반 진담 반의 출사표를 던져 과연 어떤 '돌발 해설'이 나올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신기성은 "이번 대회에 꼭 참가하고 싶었는데 현역이라 못해 아쉬웠다. 해설자로라도 참여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한편 XTM은 고대-연대 농구 OB팀의 재결성부터 뜨거운 승부의 현장까지 눈물과 환희의 순간을 생생히 담은 스포츠 리얼리티 '라이벌'을 지난 19일부터 3주간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 방송한다. 실제 경기는 26일 오후 3시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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