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약물논란' 정만화 코치·지영준 '결백하다' 공식 입장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약물 논란'으로 파문을 일으킨 정만화 마라톤 국가대표팀 코치와 지영준이 결백을 주장하며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냈다.정만화 마라톤대표팀 코치와 지영준은 17일 오후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또 공인으로서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았고 결백하다. 길게 이야기하지 않겠다. 경찰의 조사결과를 기다리면서 훈련에만 열중하겠다”고 밝혔다. 강원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6일 정 코치가 도핑검사에 검출되지 않는 약물을 선수들에게 투약해 경기력을 향상시켰다는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혀 파문이 일었다.경찰에 따르면 정 코치는 자신이 지도하는 마라톤 선수들에게 조혈제(혈액 속의 헤모글로빈 수치를 높여주는 약)를 주사해 기록을 단축시키는 등의 경기력을 향상시켰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따라 경찰은 정 코치가 지도하는 선수들이 자주 치료받았던 충북 제천의 모 재활의학과의원의 진료기록을 압수,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정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는 국가대표 지영준 등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해서도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러나 대한육상경기연맹은 "내부 조사결과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일부 육상지도자의 악의적인 제보의 결과로 판단하고 있으며, 정황상으로 볼 때 정만화 코치의 진정성에 전적인 신뢰를 하고 있으며 오는 8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제보자를 발본색원한다는 방침 하에 대회에만 전념하는 것으로 지침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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