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현선물 엇갈린 매매 이어져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이틀 연속 상승하며 275선을 회복했다. 이틀 연속 양봉을 만들어냈다. 특히 장중 저점 대비 6포인트 이상 오르는 강력함을 보여주기도 했다.외국인이 이틀째 선물시장에서 뚜렷한 매수세를 보여주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 선물 매수에 베이시스가 오르고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는 전날의 선순환 구도가 이어졌다. 하지만 외국인은 막판 선물 순매수 규모를 크게 줄였다. 현물시장 외국인은 매도우위를 이어가며 전날과 마찬가지로 프로그램 매수 효과를 반감시켰다. 외국인의 현선물 시장에서 엇갈린 매매는 지수 반등의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을 낳고 있다. 추세적 흐름을 보여주는 비차익거래에서 외국인은 4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다만 동시만기일 이후 최근 3일간 순매도 규모는 200억원 정도에 불과해 극히 미미하다. 베이시스 개선이 이어졌지만 외국인의 선물 매수와 현물 매도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14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3.90포인트(1.44%) 오른 275.45로 거래를 마쳤다. 270.35로 하락출발 직후 저가(269.75)를 확인했고 오전장에서 꾸준하게 오르며 270선 중반대로 올라섰다. 오후 들어서는 오전 상승폭을 유지하며 장중 276.20(고가)까지 올랐다. 외국인이 1381계약 순매수했다. 장중 4000계약 넘게 순매수를 누적시켰으나 막판 빠르게 매수 물량을 줄여나갔다. 기관도 375계약 순매수했다. 개인은 1166계약 매도우위였다.프로그램은 212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차익거래가 1084억원, 비차익거래가 1042억원 순매수로 마감됐다.평균 베이시스는 전일 대비 0.16포인트 오른 1.34를 기록했다. 장중 베이시스는 1.8포인트선까지 오르며 이론가 1.98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1.78, 괴리율은 -0.07%였다.34만7537계약이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583계약 줄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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