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14일 매각분수령이 될 우리금융이 반등에 성공했다.이날 오전 9시 29분 우리금융은 전일대비 1.52% 오른 1만3350원에 거래중이다.동양증권과 키움증권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외인들의 사자주문도 눈에 띈다.6거래일만에 상승전환한 우리금융은 이날 금융지주사법 시행령 개정 여부를 국회 정무위에서 결정키로 돼 있다.대신증권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우리금융 매각과 관련한 금융지주사법 시행령개정 방안이 논의와 관련, 어떤 결론이든 더 잃을 것이 적다고 진단했다.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만약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우리금융 주가에는 모멘텀으로 작용될 여지가 높다"며"산은지주와 우리금융 조합에 대한 시장 우려가 다소 지나친 측면이 있는 데다 실제 인수 가능성이 가시권에 들어올 경우 긍정적인 측면을 바라보는 시각 변화가 생길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설령 시행령 개정이 무산된다고 하더라도 우리금융 주가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현 주가 1만3150원은 PBR 0.6배에 불과하고 절대가격으로도 2년래 최저 수준이며, 그동안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해 온 가격이라고 분석했다. 우리금융 민영화 지연에 따른 예보지분 물량출회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될 수도 있지만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를 고려한다면 지난 4차블록딜 가격인 1만6000원 이하에서 예보가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 2분기 중 실시할 자산클린화 과정에 따른 대폭적인 건전성지표 개선 효과도 분명 주가에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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