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해 롯데스카이힐골프장 고객서비스팀장으로 재직중인 김현령(38ㆍ사진)이 롯데칸타타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첫날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5언더파 67타)에 올라 파란을 일으켰는데….김현령은 10일 제주도 롯데스카이힐제주골프장(파72ㆍ6254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5개의 버디를 솎아내는 퍼펙트 플레이를 펼쳤다.2001년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하다 2008년 사실상 투어를 떠나 지금은 골프장 업무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깜짝 놀랄 일이다. 김현령은 지난해에도 롯데마트여자오픈과 ADT캡스 등 두 대회에만 초청선수로 나섰다."창피를 당하지 않을까 걱정했다"는 김현령은 "골프장에서의 지난 3년을 10년보다 더 바쁘게 살았다"면서 "가끔씩 선수 시절이 그립기도 하지만 이제는 성과를 내면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김현령은 이어 우승하면 선수로 복귀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이미 선수 생활에는 마음을 비웠다"면서 "골프장 근무에 최선을 다해 기회가 되면 골프장 대표까지 하고 싶다"는 남다른 욕심을 내비쳤다.제주=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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