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호창 기자]STX그룹주가 이라크 재건사업 수주에 대한 기대와 자문사의 편입비중 확대 소식 등에 힘입어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3일 오전 9시27분 현재 STX는 전날보다 950원(4.23%) 오른 2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TX엔진은 6.6% 급등세를 기록중이며 STX조선해양과 STX팬오션도 각각 2.29%, 1.66%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STX그룹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강덕수 STX 회장은 이달 중순 사흘 일정으로 이라크를 방문해 누리 알 말리키 총리와 만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초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30억달러 규모의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 본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다.업계에서는 강 회장이 이라크 정부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어 이번 방문에서 이라크 재건사업과 관련된 추가 수주를 얻을 가능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최근 조선업종의 잇따른 수주 소식으로 STX엔진의 업황이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도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룹 전반의 수주 환경이 좋아지며 자문사들이 STX그룹주의 편입 비중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점도 호재로 나타나고 있다.정호창 기자 hoch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정호창 기자 hochang@ⓒ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