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고궁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

고궁로 일부 구간(중학동 110-2~수송동 9-2) 총길이 430m 간판 개선 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고궁로 일부 구간(중학동 110-2~수송동 9-2)을 '간판이 아름다운 명품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고궁로 간판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이번 간판 개선사업은 업소홍보를 위한 단순한 기능으로 무질서하게 설치된 낡고 오래된 간판, 불법 간판을 거리의 특색과 업소의 이미지를 고려한 개성있는 디자인 간판으로 개선하는 것.거리 이미지를 좌우하는 간판을 정비해 다시 찾고 싶은 거리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이번에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 시범적으로 친환경·고효율 LED조명으로 간판 조명을 교체한다. 또 QR코드를 접목한 디자인의 다양화와 태양열 에너지 활용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개선사업을 계획 중이다.

위치도

이번 사업 대상은 중학동 110-2에서 수송동 9-2까지 총길이 430m 거리에 접한 30개 업소로 1개 업소에 최대 250만원까지 간판개선비용을 지원한다.지난 5월 19일 주민 자율협의체인 간판개선추진위원회가 발족됐으며 사업주와 건물 관리소장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위원회는 앞으로 사업구역 내 발생되는 민원사항, 안전 대책에 관한 사항 등을 주체적으로 결정·해결한다. 고궁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은 10월 초순까지 완료할 예정으로 현재 우수한 제작·설치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디자인 제안 공모를 준비 중이다. 종로구는 이번 간판개선사업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의 주요 방문지인 경복궁 삼청동 인사동을 연결하는 고궁로가 품격 있고 아름다운 명품 거리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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