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16강 진출도 '순항'

두산매치플레이 32강전서 김혜정 6홀 차로 '대파', 양수진도 16강 안착

이보미가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32강전 8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톱 시드' 이보미(23ㆍ하이마트)의 '매치퀸' 도전이 순조롭다. 이보미는 27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골프장(파72ㆍ6511야드)에서 이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32강전에서 김혜정(25)을 6홀 차로 대파하고 16강전에 올랐다. 2번 시드 양수진(20ㆍ넵스) 역시 장하나(19ㆍKT)를 상대로 2홀 차 승리를 이끌었다.이보미는 김혜정의 자멸로 낙승을 거뒀다. 6번홀(파5)까지 1홀을 앞섰고, 김혜정이 7~11번홀까지 5개홀에서 연거푸 보기를 쏟아내 일찌감치 승패가 갈렸다. 이보미는 "티 샷보다는 숏게임이 중요하다는 걸 오늘도 느꼈다"며 "이 코스에 익숙한 캐디(조효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16강전에서는 허윤경(21ㆍ하이마트)과 맞붙는다. 김하늘(23ㆍ비씨카드)과 심현화(22ㆍ요진건설), 이승현(20ㆍ하이마트) 등 '챔프군단 3인방'도 16강전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결승에서 이정민(19ㆍKT)에게 패한 문현희(28ㆍ비씨카드)도 무난하게 32강전을 통과해 매치 강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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