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랜드, 광주 밀리오레 인수···영토 넓힌다

-광주 밀리오레 인수···백화점·아웃렛 9월 오픈[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이랜드그룹이 광주광역시 핵심상권에 위치한 밀리오레를 인수했다. 향후 이랜드그룹은 이 건물을 NC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등 이랜드의 유통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초 백화점이나 아웃렛 오픈을 목표로 시장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은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에 위치한 패션몰 밀리오레를 인수하고 직매입 백화점 혹은 아웃렛 입점을 준비 중이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이랜드가 광주 밀리오레를 인수했다”면서 “NC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을 두고 소비자 의견을 조사 중이며 오는 8월 말에서 9월 초에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광주에는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주요백화점이 모두 입점돼 있지만 이랜드 측은 NC백화점이나 뉴코아아울렛 둘 다 시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쉬즈미스, 아나카프리, 숲, EnC 등 수십 개의 브랜드를 갖춘 이랜드의 아웃렛과 직매입 백화점은 '실속형 매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현재 이랜드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출점은 대구광역시 및 경상도 지역에 뉴코아아울렛 5개점과 동아백화점 5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전라도 지역에는 광주에서 약 1시간 거리인 순천에 뉴코아아울렛 1개점, NC백화점 1개점 등을 가지고 있다.한편 이랜드그룹은 지난해 유통사업에서만 4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웃렛 분야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하면서 지난 3월 동아백화점 인수와 국내 최초 직매입 백화점 사업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랜드는 경기도 성남시에 뉴코아 모란점을 오픈하며 아웃렛 33개와 백화점 7개 등 모두 40개의 유통망을 확보했다. 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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