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최경주(41ㆍSK텔레콤)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제패하는데는 고질적인 허리 통증을 치료한 의료진의 도움도 컸다는데….최경주는 2008년 소니오픈 우승 직후 더 큰 목표인 메이저대회 우승을 위해 체중을 10㎏ 줄이는 동시에 줄어든 지방 대신 근육을 채우기 위해 운동과 스트레칭을 병행했다. 하지만 무리한 감량으로 허리 근육이 뭉치면서 오른쪽 골반 통증으로 피니시에서 허리가 돌아가지 않는 어려움을 겪었다. 최경주는 그러자 2008년 귀국해 자생한방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신준식 박사는 "그 당시 (최경주의) 척추디스크가 과도한 스트레칭과 감량으로 근육이 뭉치고 피로한 상태였다"면서 "침 치료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면서 인대를 강화하는 한약을 주기적으로 복용시켰다"고 했다. 지난 3월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을 앞두고 오른쪽 엉덩이에서 허벅지까지 저리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자생한방병원 분원에 연락해 윤제필 원장이 대회가 열리는 플로리다주까지 찾아가 치료했다. 윤 원장은 "근육이 긴장해 침과 추나약물로 응급치료를 하자 빠르게 호전됐다"고 설명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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