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원장 조기성)은 지식경제부의 지원으로 국내 최초로 유럽 신(新)화학물질관리규정(REACH) 신규물질 등록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KTR은 최근 유럽연합(EU)에 제출한 1000t이상 신규물질 분석 시험데이터와 중장기 전임상(GLP, 우수실험실 운영기준) 데이터 시험계획서가 REACH 등록절차를 마치고 등록완료 통보를 받았다. KTR측은 "1000t이상 신규물질 등록은 2010년 EU 국가 전체를 기준으로 55건에 불과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등록에 속한다"면서 "지금까지 글로벌 등록대행 기관에만 의지해 왔던 국내 기업들이 앞으로는 KTR을 통해 모든 톤(t)수범위의 유럽 신규물질 등록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000t 이상의 신규물질 등록을 위한 GLP 시험비용의 경우 유럽 GLP기관을 이용하면 약 20~40억원 수준이 소요되지만 KTR을 통할 경우 절반정도의 금액에 가능하게 된다.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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