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태양전지 사업 재검토 없다, 계획대로 추진'(상보)

이건희 회장도 관련 발언 하지 않은 것으로 최종 확인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은 일부 언론에서 이건희 회장이 태양전지 사업 원점 재검토를 지시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이인용 삼성미래전략실 부사장은 11일 “이건희 회장이 태양전지 사업에 관한 어떤 내용도 지시한 바 없다”며 “당초 계획대로 지속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이 부사장은 “회의 참석자를 통해 공식 확인한 결과 이 회장이 태양전지 사업을 포함해 그룹 사업 구조조정이나 사업재편 등에 대해 발언을 한 바 없었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현재 삼성전자가 담당하고 있는 태양전지 사업의 타 계열사 이관에 대해서도 검토되거나 확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삼성은 오는 2020년까지 총 6조원이 투자되는 태양광 사업에서 매출 10조원 달성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세우고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경기도 기흥에 30메가와트(MW)규모의 태양전지 셀과 모듈 시범 생산라인을 설치한데 이어 올해는 130MW급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이 경쟁사들에 비해 태양광부문에서 사업화속도가 더딘 편은 맞지만 시장초기진입단계라는 점을 고려하면 5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인 이 부문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상황은 아니다”고 진단했다.한편 이날 수요사장단 회의에서는 고순동 삼성SDS사장이 ‘그룹 정보화 비전과 SDS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고 사장은 이 자리에서 단순히 그룹 전산화라는 차원이 아니라 혁신이라는 관점에서 CEO들이 IT부문에 좀 더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 주기를 당부했다고 회의 참석자는 전했다.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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