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그동안 준비해 온 정책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습니다."오늘 6일 취임 100일을 맞는 정병국(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목소리에서 강한 의지가 느껴졌다. 정 장관은 3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국내외 현장을 다니면서 정책 현안을 파악하는 과정이 결코 녹록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이어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며 "사안의 경중을 이미 알고 있어도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면 예산 배정 우선순위 등에 대한 판단이 좀 더 명료해지는 것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책을 만들고 집행하면서 정책 고객들과 소통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4일 문광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평소 '현장'을 중시했던 자신의 생각대로 취임 뒤 본부 실ㆍ국과 산하기관 업무보고를 대국민 현장 보고 형식으로 12번 열었고, 그 과정에서 정책고객 1000여명을 만났다. 정 장관은 이들이 제안한 과제 237개 가운데 190여건을 받아들여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그는 현장을 중시하는 장관답게 취임 직후인 지난 1월 카자흐스탄을 직접 찾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을 직접 만나고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달엔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가 약탈해 간 외규장각 도서 가운데 1차 반환분인 75권을 145년 만에 돌려받는 성과도 거뒀다. 저작물 유통질서를 확립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웹하드 등록제'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3일 발표한 '스페셜 301조 연례보고서'에서 한국이 '지적재산권 분야 감시대상국' 목록에서 3년 연속으로 제외되는 데 큰 공을 세웠다는 평을 받았다. 성정은 기자 je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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