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규기자
▲지난 2일 락스타 이화배꽃존에서 열린 라이브 공연에서 즉석으로 춤을 선보인 민병덕 국민은행장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과 민병덕 KB국민은행장의 현장 행보가 잇따르고 있다. 직접 영업현장을 찾아 직원 및 고객들과 소통에 나선 것이다.민 행장은 2일 오후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정문에 위치한 '락스타(樂star) 이화배꽃존'을 찾았다. 이날 이화배꽃존에서 열린 인디밴드 '사운드박스'의 라이브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서였다.이날 공연에는 민 행장을 비롯해 박인병 신성장사업그룹 부행장, 이대 출신인 윤설희 압구정프라이빗뱅킹(PB)센터장 등 국민은행 임직원들과 이대생 200여명이 모였다. 이 자리에는 국민은행 대학생 홍보단인 'KB캠퍼스스타' 5기 학생들도 참석했다. 민 행장은 인사말에서 "락스타 이화배꽃존은 이대생들이 금융과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누구라도 언제나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사말이 끝나고 진행자가 즉석에서 댄스타임을 요구하자 민 행장은 망설임 없이 트위스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민 행장은 한시간 남짓 이어진 행사 내내 자리를 한번도 뜨지 않고 공연을 즐겼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이대생 및 이화배꽃존 직원들과 기념사진도 찍었다.이날 공연을 본 한 이대생은 "은행 지점에서 이런 라이브 공연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며 "신선했다"고 평가했다. 은행 영업점이 금융업무만 보는 곳에서 탈피해 문화와 소통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앞서 국민은행은 지난달 15일 '락스타 홍익대 와우존'에서 사운드박스의 공연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어윤대 KB금융 회장이 참석해 인사말을 했다.어 회장은 오는 6일에는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두산과 롯데의 프로야구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다. 이날 KB금융 임직원 및 우수고객 1000명을 초청해 'KB금융데이' 경품행사를 열기 때문이다.향후 국민은행은 이달 말까지 전국 41개 락스타존에서 인디밴드 공연을 열 계획이다. 아울러 대학생들의 주 관심사인 취업 특강 및 KB투자증권과 함께하는 금융투자교육 등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