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7월 '한일전' 출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양용은(39ㆍKB금융그룹)이 프로골프 한일국가대항전 '밀리언야드컵'에 출전한다. 한국프로골프투어(KGT)는 2일 코리아나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오는 7월1일부터 사흘간 김해 정산골프장에서 열리는 2011년 대회에 양용은의 출전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양용은은 "(작년에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일정과 겹쳐 출전이 불가능했지만 올해는 후배들과 함께 패배를 설욕하겠다"고 했다.KGT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는 올해부터는 대회 공식 명칭을 '밀리언야드컵'으로 명명하기로 했다. 한국과 일본의 평균 거리가 약 100만 야드(950㎞)라는 점에서 착안했다는 설명이다. 양국 투어는 또 상업적인 요소를 배제하기 위해 스폰서 없이 대회를 치르고, 약 20만 달러의 선수들 상금 역시 대지진 피해를 본 일본 측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 대회는 2004년 1회 대회를 치렀다가 6년 만인 지난해 현대캐피탈이 타이틀스폰서를 맡아 제주 해비치골프장에서 가까스로 2회 대회를 치렀다. 대회는 그러나 주최측이 대표팀 선수들의 모자에 자사 로고를 붙이는 얄팍한 상술로 국가대항전의 의미가 퇴색됐고, 악천후로 후반 9개홀 코스를 두 바퀴 도는 파행 운영 끝에 한국이 1점 차로 석패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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