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시신이 이미 수장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2일(현지시간) 미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빈 라덴의 시신은 이슬람전통에 따라 수습됐으며 이후 바다에 수장됐다. 무슬림이 사망하면 간단한 장례의식을 행한 뒤 24시간 내 매장하는 것이 이들의 관습이다. 이 당국자는 "관습에 따라 시신을 빠른 시간 내에 처리한 것"이라고 밝혔다. 수장으로 결정 된 것은 추종세력이 시신을 탈취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묘지가 생기면 알 카에다 등 테러리스트의 성지가 될 우려가 있다는 점도 감안했다는 평가다. 미 정부는 시신이 수장 됐음은 밝혔지만 수장된 지역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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