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성과중심 행정 강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 '성과중심 자체평가매뉴얼' 마련...국과장급 연봉과 성과 상여금에 반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성과중심의 세부적인 자체평가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성과중심 행정을 강화한다.구는 각 부서 업무를 보다 혁신적으로 개선해 나가기 위한 평가체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해 8월 감사담당관내 심사평가팀을 두고 그동안 사업성과를 종합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평가기준을 마련, 주요 사업에 대한 평가를 해 왔다.

차성수 금천구청장

이번 성과중심의 평가기법은 지금까지 개별로 평가해 왔던 주요 업무평가와 목표관리제평가, 부서업무평가를 통합, 하나의 평가매뉴얼로 평가함으로써 행정 능률을 높였다.또 업무 실질적인 성과 측정을 위해 평가기준을 다양하고도 혁신적으로 보완해 평가 공정성과 투명성을 기한다.평가는 구청 30개 부서와 구의회사무국, 10개 동주민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공약사업, 금천비전 핵심사업, 재정투자사업을 포함한 총 228개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아울러 각 사업별 세부평가방법으로 사업의 사전조사와 전년 대비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반영했는지를 검토하는 계획수립 단계와 분기별 추진 실적과 상황변화에 따른 대응 여부를 검토하는 시행과정 단계 등으로 단계별로 평가한다.또 사업목표치 달성도를 검토하는 목표대비달성도 단계, 사업시행 결과 주민 만족도 향상에 대한 기여 여부를 검토하는 사업결과 효과성 단계 등 6개 항목, 11개 지표로 측정한다.이와 함께 부서별 업무 난이도와 환경차이를 고려, 다면평가와 유사한 방식으로 각 부서장이 다른 부서를 평가하는 환경역량평가(DBSC)를 실시하고 평가결과에 대해 재평가를 신청하는 이의신청 제도를 신설하는 등 평가 공정성 시비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특히 올해부터 직원들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구민중심의 행정을 실천하도록 청렴도와 친절도 점수를 평가에 반영하도록 했다.또 평가결과를 통해 국장급은 연봉에 반영하고 부서장과 동장급은 성과 상여금에 실질적으로 반영토록 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메뉴얼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3월 팀장급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이석환 국민대 교수, 인포마스터 연구원 등 자문을 거쳤다.25일 확대간부회의 시 국·과장급 간부들과의 혁신적인 평가체계를 위한 토론과정을 거쳐 조직변화와 성과 마인드 형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고명곤 감사담당관은 “이런 평가운영을 통해 직원들이 구정업무를 혁신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수 있는 행정역량을 키우고 나아가 구민들이 만족하고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 청렴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천구청 감사담당관(☎2627-1193)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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