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임원 더 젊어졌다'

평균연령 52.5세..40대 임원수 크게 늘어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유가증권시장 자산기준 100대 기업 임원들의 평균연령이 지난 2007년 대비 3.4년이나 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임원의 수가 줄어들고 40대 임원의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25일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100대기업 임원들의 수는 지난 2007년 대비 1077명 늘어난 6267명을 기록했지만 평균 연령은 오히려 55.9세에서 52.5세로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 4년동안 40대 임원의 수가 가파르게 증가한 결과다. 지난 2007년 40대 임원의 비율은 50대 임원의 9분의 1수준인 8%에 불과했지만 올해 26%까지 증가했다. 같은 기간 50대 임원의 비율은 71.6%에서 67.2%로 감소했고, 60대 이상의 임원은 1033명에서 395명으로 가파르게 줄어들었다. 100대 기업내 임원의 세대교체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기업별로는 삼성전자, SK텔레콤, LG유플러스, 웅진홀딩스 등 4개사 임원의 평균연령이 40세에 진입했다. 삼성전자 임원의 평균연령은 49.9세, SK텔레콤 49.2세, LG유플러스 49.8세, 웅진홀딩스 48.8세를 기록했다.이밖에 SK C&C, 삼성전기, CJ제일제당, 대한전선, LG전자, SK 임원의 평균연령이 50.2~50.4세로 그 뒤를 이었다.직급별로는 임원 초기에 해당하는 이사직급의 평균연령이 매년 가파르게 감소했다. 지난 2007년 이사직급의 평균연령은 56.6세로 4년이 지난 현재 52.5세로 4.1년이나 줄어들었다. 매년 평균 이사의 연령이 1년 이상 감소한 것이다.한편 같은기간 30대 이하의 임원은 11명에서 29명으로 2.6배 이상 증가했다. 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임철영 기자 cyli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