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충청권 시·도지사, “과학벨트 충청이 딱이야”

지역 발전연구원 공동 연구결과 연구·산업기반 집적, 국내외 접근 용이성, 부지 확보 등 장점 지녀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정부가 내놓은 과학벨트 입지선정 기준에 충청권이 가장 알맞는 것으로 확인됐다.대전시와 충남·북 등 충청권 3개 시·도 발전(개발)연구원이 공동으로 ‘과학벨트 세종시 입지 당위성 조사를 위한 연구’를 한 결과 충청권이 과학벨트특별법이 제시한 모든 요건에서 경쟁도시들보다 나은 것으로 조사됐다.특별법이 정한 과학벨트 세부 평가기준(입지 항목)은 ▲연구·산업기반의 집적 ▲정주환경 ▲국내·외 접근 용이성 ▲터 확보의 용이성 ▲지반의 안정성 및 재해의 안전성 등이다. 이에 맞춰 조사한 결과 충청권에서 산업기반의 집적도는 대덕연구단지를 바탕으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및 오창과학산업단지, 천안·아산의 대규모 IT(정보통신)산업단지 등 충청권이 경쟁지역들보다 높은 집적도를 보였다. 인구 1만명당 연구개발 수행인력은 충청권이 99명으로 수도권의 1.5배, 대구·경북권의 2.4배, 호남권의 3배, 동남권의 2.8배에 이르렀다. 정주환경은 세종시에 들어설 교육·의료·문화·소비환경 여건 등이 뛰어난 입지적 여건인 동시에 대덕연구단지 및 주변의 과학기술커뮤니티는 과학벨트에 입주할 국내외 과학자들이 기존 인프라를 쉽게 접할 수 있게 했다.국내·외 접근 용이성면에선 국토의 가운데에 자리 잡아 전국적 파급효과에 가장 맞는 지정학적 위치며 국제공항에서의 접근성도 경쟁도시보다 제일 좋았다.터 확보가 쉽고 지반의 안정성과 재해의 안전성에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기반시설설치공사를 마무리해 입지결정 즉시 착공할 수 있어 다른 지역보다 빨리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게다가 단단한 화강암층을 기반으로 지진, 해일, 풍수해 등의 자연재해에서도 높은 안전성을 최대장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충청권 3개 시·도지사는 20일 이같은 연구자료를 교육과학기술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기획단을 찾아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조성 보고서’를 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이영철 기자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